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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당장 이건희 처벌하라''''



국회/정당

    추미애,''''당장 이건희 처벌하라''''

    • 2004-02-15 14:13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15일 "한나라당에 37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준 것으로 드러난 이건희 삼성 회장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비자금 조성은 명백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에 해당한다"며 "검찰은 당장 이건희 회장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또 "일반 국민들은 수백만원만 횡령해도 구속되고 처벌되는 것이 현실인데 삼성 이건희 회장은 수백억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했는데도 검찰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CBS정치부 김준옥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을 처벌하라


    국내 최대기업그룹인 삼성이 불법정치자금, 비자금의 창고였습니다.
    삼성은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으로도 한나라당에만 372억원의 불법자금을 제공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1989년 취임 후부터 ''''부정은 암이고 그것이 있으면 회사는 반드시 망한다''''며, ''''도덕불감증, 도덕성이 결여된 기업에서 좋은 물건이 나올 수 없고 나와도 반갑지 않다''''고 윤리경영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더욱 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국 엔론사의 교훈을 돌이켜봐야 합니다. 엔론사의 회계부정이 미국기업의 투명성에 의문을 갖게 하였고 결국 미국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고 미국경제를 침체상태로 빠뜨렸습니다.

    기업의 투명성이 기업과 국가의 신인도를 좌우하는데도 국내 최대 기업그룹인 삼성은 여전히 회사자금을 횡령하여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정치자금으로 제공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비자금 조성은 명백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죄」에 의해 처벌되어야 할 사안입니다.

    일반 국민들, 회사 다니는 직원은 수백만원만 횡령해도 구속되고, 처벌되는 것이 현실인데 삼성 이건희 회장은 수백억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하였음에도 검찰은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대체 이 땅의 정의는 어디에 있습니까?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정치인이 불법 정치자금을 요구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검은 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기업인 역시 없어져야 합니다.

    검찰은 당장 삼성 이건희 회장을 처벌해야 합니다.
    국내 최대 기업의 책임자라도 처벌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깨끗하고 투명해졌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밝혀야 합니다.

    국회의원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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