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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항, 물동량 수출입 품목 편중

    바다에서 바라 본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광양항의 물동량이 수출입 품목 등에서 큰 편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중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물류연구본부장은 최근 광양 마린센터에서 열린 ''광양항 물류 애로 현황 및 대응 전략 수립'' 세미나에서 "광양항이 물동량 측면에서 여러 편중 현상이 있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광양항 누적 상위 80% 수출 품목이 4개로, 부산항 14개에 비해 편중도가 높았으며 특히 철강은 전체 물량의 50%에 육박했다.

    수입의 경우도 광양항 누적 상위 수입 품목이 슬래그(slag)·회(灰)(53.6%)와 광물성 연료 (34.9%) 2개에 불과했다.

    광양항의 수출입 국가 편중은 수입에서 호주가 전체 물동량 46% 이상을, 수출에서 중국이 전체 물동량 30% 이상을 각각 차지했다.

    김 본부장은 또 광양항의 화물 유치도 저조한 편이라며 광양항 ''자유무역지대(FTZ)''의 ㎡ 당 화물 유치량이 0.004TEU(1 TEU는 길이 20피트·6.096m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 1개·Twenty-foot Equivalent Units)이고 업체당 화물 유치량이 1.781TEU인 데 견줘 부산항은 FTZ ㎡ 당 화물 유치량이 0.040TEU이고 업체당 화물 유치량이 9.933TEU라면서 광양항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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