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국제적십자사가 홍수로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 약 4만여 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IFRC)는 29일 "7월부터 북한 내 6개 도 23개 군의 9천280가구 4만여 명에게 임시 천막을 만들 수 있는 비닐 박막과 이불, 물통, 주방기기, 수질정화제, 위생용품 등을 제공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국적십자는 구호물품 분배 외에 응급처치와 위생 교육도 실시했으며, 이를 위해 총 4천여 명의 북한인 적십자 자원봉사 요원들이 동원됐다.
또 상수도 시설이 파괴된 평안남도 안주시에는 2개의 이동식 수질정화기를 배치해 1만 명의 수재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했다.
이번 지원은 적십자가 홍수에 앞서 북한에 미리 비치해 둔 긴급 구호물품과 이달 초 집행한 미화 30만 8천 달러 상당의 ''재난구호 긴급기금''을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