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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에 F4 있었다면 ''태혜지''엔 24/7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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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남''에 F4 있었다면 ''태혜지''엔 24/7 있다

    • 2009-04-06 11:13

    [노컷인터뷰] ''태희혜교지현이'' 등장하는 꽃미남 3인방, 그룹 24/7 활동

     

    KBS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끝나 아쉬움을 토로하는 여성 시청자들이 많다. 꽃미남 4인방의 모습을 더이상 함께 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런 여성 시청자들에게 MBC 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에 등장하는 꽃미남 3인방 노민우 이장우 현우(본명 김현우)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듯싶다. 180cm가 훌쩍 넘는 장신의 세 남자는 이 시트콤에서 맛깔스런 조연으로 출연해 극에 활력을 넣고 있다.

    세 멤버는 시트콤 출연과 함께 24/7(투에니포세븐)''이라는 그룹까지 만들어 ''그 녀석의 여자''라는 노래도 발표했다. 서로 다른 세 회사에 속한 세 멤버는 드라마로, 가수 활동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BestNocut_L]

    184cm의 큰 키가 돋보이는 노민우(23)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겸 탤런트다. 과거 록밴드 ''트랙스''에서 ''로즈''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메가TV가 제작한 영화 ''스토리 오브 와인(Story of wine)''에 배우 겸 음악감독으로 참여했을만큼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다. 영화 ''쌍화점''에도 출연했다. ''태희 혜교 지현이''에서는 식탐 많은 연예인 지망생 ''노민우''로 등장하고 있다.

    "시트콤 연기라 막 웃기고 싶은데 왕자같은 역할이라 마음대로 못해 근질근질 합니다. 그래도 식탐을 부릴 때 익살스러운 모습을 조금 보여드리죠."(노민우)

    182cm의 이장우(23)는 젊은제작자연대에 속한 기획사 ''메이드엠'' 소속 연기자다. 여러 기획사의 연합단체인 젊은제작자연대는 주로 가수를 양성해왔다. 그러나 이장우는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트레이닝을 받아오다 이번에 시트콤에 출연하게 됐다. 24/7 활동으로 연기자뿐 아니라 가수로도 데뷔하게 됐다.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쌓아 온 이장우는 이 시트콤에서 최은경의 동생인 개그맨 지망생 ''이장우''를 연기하고 있다. 최근 가수 환희의 사촌인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 활동을 해보고 전혀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환희 형이 많이 조언을 해 줬어요. 모니터도 많이 해주고요. 무대 위에서의 화려함에 비해 참 쉽지 않은 게 가수 활동인 것 같아요."(이장우)

    182cm의 현우(24)는 연기자를 주로 매니지먼트 하는 싸이더스HQ 소속 배우다. 노민우와 마찬가지로 영화 ''쌍화점''에 출연했었다. 현우와 노민우는 ''쌍화점''에 출연하며 이미 얼굴을 익혔다. 21세에 이미 군대를 다녀와 현재 예비군이다. 이 때문에 마음 편하게 활동만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얘기. 진로 때문에 고민을 하다 군대에 먼저 갔다. 이 시트콤에서는 동네 치킨집 CEO ''현우''로 등장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연기자 회사라서 가수 활동에 대해 잘 몰랐어요. 민우와 장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잘 생긴 배우들이 참 많은데 우리한테 꽃미남이라고 해 주셔서 감사해요."(현우)

     



    각기 다른 회사에 속했지만 생각보다 갈등은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 현우는 "모두 큰 회사에 속해서 그런지 활동에 대한 정리도 잘 됐다"고 설명했다. 이장우는 "회사가 달라서 오히려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멤버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4/7은 시트콤을 위한 프로젝트성 그룹 성격이 짙다. 그러나 반응이 좋으면 계속 활동을 할 계획이다. 노민우는 일본 그룹 ''스마프''의 예를 들며 "각자 활동을 하다가 뜻이 맞으면 또 모여서 음악을 할 생각"이라며 "급조된 것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24/7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항상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는 의지가 담겼다.

    "꽃미남 그룹 보다는 음악성있는 음악을 하고 연기도 잘 하는 삼인방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야심도 있고 노력도 많이 하는 24/7이 될게요."(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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