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Nocut_R]고용노동부는 25일 "올 2/4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8만 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4분기 252만 4,000원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임금총액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용근로자와 임시ㆍ일용근로자 임금 격차는 여전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83만 4,000원인 데 비해 임시ㆍ일용근로자는 1/3 수준인 92만 9,000원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 2/4분기 대비 상승률은 임시ㆍ일용근로자가 15.4%로 상용근로자 5.2%보다 훨씬 높았다.
소비자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임금총액도 231만 8,000원으로 지난해 2/4분기보다 3.5% 증가하면서 실질임금총액 역시 2분기 연속 상승했다.
근로시간 증가세도 지속됐다.
지난 2/4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6.9시간으로 지난해 2/4분기 172.6시간보다 4.3시간(2.5%) 늘었다.
상용근로자 총근로시간은 183.2시간으로 지난해 2/4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임시ㆍ일용근로자 총근로시간이 지난해 2/4분기 96.5시간보다 9% 증가한 105.2시간으로 나타났는데, 임시ㆍ일용근로자 총근로시간 증가는 2008년 1/4분기 이후 처음이다.
노동부는 "전 산업의 총근로시간이 지난해 2/4분기부터 5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회복으로 기업 생산활동이 활성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임금수준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