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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0대 남성이 통화 중 새로 산 스마트폰이 폭발해 귀에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시더힐스 지역에 살고 있는 애론 엠브리(30)는 출근하기 위해 차에 타면서 전화 통화 중 휴대전화가 폭발해 왼쪽 귀에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론은 '무언가 터지는 소리에 휴대전화를 살펴보니 스피커 부분 액정이 깨져 있었다'며 '처음에는 통증도 느끼지 못하다가 무언가 귀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고, 화장실 거울을 보고 귀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폭발한 것으로 알려진 휴대전화는 액정 부분이 깨졌지만, 작동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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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 후 당황한 애론은 병원에 가는 대신 차를 타고 초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부인 카라를 찾아갔다. 카라는 피가 흐르고 있는 애론의 귀 사진을 찍은 후, 911에 신고했다.
애론은 구급차를 타고 댈러스병원으로 옮겨져 CT촬영을 하고 4바늘을 꿰맸지만, 청력은 손상되지 않았다.
그가 통화하고 있던 휴대전화 기종은 모토로라 드로이드2(2 Droid Motorola)로 애론은 사고 2일 전 부인 카라와 함께 이 휴대전화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카라는 "그가 도착했을 때 피를 흘리고 있어 동료들이 그를 보고 겁을 먹었다"며 "난 그가 총에 맞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BestNocut_R]
법적 대처 방안을 찾고 있는 애론은 "4천달러(약 450만원) 치료비를 충당할 보험에 들어 있지 않다"며 "모토로라 측이 비용을 보상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측은 성명서를 통해 "고객안전은 가장 우선시 된다"며 "조사를 위해 엠브리씨와 연락을 하겠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애론이 사고 직후, 병원으로 가지 않고 부인을 찾아간 점 등을 들어 조작된 사고는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휴대전화 폭발은 드물지만, 리튬이온 건전지가 폭발하거나 불이 붙는 등으로 인해 종종 발생해왔다. 지난 8월 인도 20대 남성이 통화 중 휴대전화 폭발로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