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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美 외교전문 비밀 계속 폭로할 것"

미국/중남미

    어산지 "美 외교전문 비밀 계속 폭로할 것"

    주요 언론 인터뷰 쇄도..."성범죄 혐의는 중상모략"

     

    영국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자유의 몸이 된 위키리크스(WikiLeaks)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는 17일(현지시간) 앞으로 미국 외교전문의 새로운 비밀들을 더 빠르게 폭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산지는 이날 영국, 미국의 주요 방송과의 잇단 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는 내가 직접 개입하지 않더라도 일이 잘 돌아가게끔 틀이 잡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서는 "나와 위키리크스를 음해하려는 중상모략"이라고 강력 비난하면서 스웨덴 당국은 그 어떤 증거도 나와 변호사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 국무부의 외교전문을 위키리크스에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미 육군 일병 브래들리 매닝에 대해서는 "모르는 인물"이라면서 "언론이 매닝에 대해 보도하기 전에 그의 이름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위키리크스의 컴퓨터 시스템은 출범 때부터 제보자가 우리에게 자료를 제공할 때 익명성이 보장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자료를 제공한 사람의 신원을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BestNocut_R]

    한편 어산지를 간첩법으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현재 수감 중인 매닝과 어산지가 공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정황과 증거 수집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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