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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작전내용을 홍보수단 사용, 어처구니 없다"

국회/정당

    "군 작전내용을 홍보수단 사용, 어처구니 없다"

    홍준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관련해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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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과 관련해 한나라당에서 환영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최고위원이 "군 작전내용을 홍보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쓴소리를 했다.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지난 22일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성공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 군을 칭찬하고 ''국민적 쾌거''라며 치켜세웠다.

    안상수 대표는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구출명령을 내린 대통령의 결단, 신속한 외교적 노력, 군의 치밀한 작전수행이 조화를 이룬 쾌거"라고 말했고 김무성 원대내표도 "국제적 위상을 높인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 다음으로 발언에 나선 홍준표 최고위원은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 대해 "참으로 잘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작전 내용이 언론에 상세하게 보도된 것에 대해 "군의 작전 내용은 홍보수단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 최고위원은 "합참 내부 상황이 TV에 공개되고 군사기밀, 작전 내용이 보도되는 것을 보고 참으로 걱정스럽다"면서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작전 내용을 적이 미리 알게 된다면 또 다시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 장성의 이름과 얼굴, 인적상황 자체가 군사기밀인데 이런 분들이 카메라 앞에 나와 작전 내용을 설명하니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군사작전 홍보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BestNocut_R]

    합동참모본부는 최영함과 UDT 작전팀 대원들이 배의 선교에 진입하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언론에 제공하는 등 이번 구출작전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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