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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네타냐후 "이집트, 이란 처럼 될 수 있어"

    페레스, 무바라크 중동 평화 노력 인정해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1979년 이란에서 발생한 이슬람 혁명이 이집트에서 벌어질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일간지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이 3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언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집트에서 이란 처럼 급진 이슬람 정권이 집권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집트의 최대 야권 조직은 '무슬림 형제단'으로 이슬람 가치를 기치로 내걸고 있으며 지난 2005년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20%를 차지하는 등 이집트 대중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양국 간 평화 협정을 30여년간 지켜왔으며 우리의 목표는 이런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최근 접촉했으며 야권과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역내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평화를 지키는데 힘썼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항상 접촉을 해왔으며 지금도 대화를 계속하고 있고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그가 한 모든 일이 다 옳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한 가지 일이 있다. 그는 중동의 평화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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