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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업계, 초경량 노트북 출시 바람 ''솔솔''



IT/과학

    PC 업계, 초경량 노트북 출시 바람 ''솔솔''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 30~40% 가량 줄여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PC 제조사들이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를 30~40% 가량 줄인 초경량 고성능 노트PC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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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1년 소비자가전쇼(CES 2011)에서 자사의 SSD(솔리드 스테이크 디스크)를 노트북에 처음 적용한 13인치 크기의 ''삼성 노트PC 9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13인치 화면인데도 128GB SSD를 달아 무게가 1.31kg으로 초경량이다.

    SSD는 플래시 메모리로 만든 저장장치로, 기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에 쓰이는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보다 훨씬 작고 가벼우면서도 처리속도는 더 빠르다.

    두께 16mm(가장 얇은 부분 15.9mm, 가장 두꺼운 부분 16.3mm)의 제품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2배 이상 내구성이 좋아 항공기 동체에 사용되는 특수소재인 두랄루민을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Fast Start'' 기술을 사용해 부팅시간을 10초대로 줄였고, Sleep 모드에서 3초 만에 다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011년형 인텔 CPU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삼성 모바일 PC의 독자적인 배터리 기술인 파워 플러스(PowerPlus)를 적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3배 이상 수명이 연장시켰다.

    화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대비 2배의 밝기(400nit)와 60배 향상된 1600만 컬러의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SuperBright Plus)가 탑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량 컨셉트의 노트PC는 이 모델이 처음"이라며 "2월 중순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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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말 ''2001년 전략 노트북''으로 ''엑스노트 P21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12.5인치 HD LED LCD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로 299mm, 세로 192mm, 두께(완전 평면) 20.9mm의 크기를 구현, 11.6인치 노트북 보다 훨씬 작고 얇다.

    무게 1.3kg으로 일반 12.5인치 노트북에 비해 훨씬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화면 테두리(베젤)를 일반 노트북의 1/4로 줄이면서 같은 크기의 노트북보다 큰 화면 사이즈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작지만 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인텔의 최신 Core i5 470UM 1.33GHz 프로세서와 인텔 HD 그래픽을 비롯해 4GB 메모리, 320GB 하드디스크 등을 탑재했다. [BestNocut_R]

    앞서, 애플은 지난해 11월 SSD를 탑재한 신형 ''맥북 에어'' 11형 모델(11인치 화면)과 13형 모델(13.3인치 화면)을 국내에 출시했다.

    맥북 에어는 두께가 가장 두꺼운 부분이 17mm, 얇은 부분은 3mm에 불과하다.

    SSD를 달아 무게는 11형 모델이 1.06kg이고 13형 모델은 1.32kg이다. 특히 한번의 충전으로 최대 7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노트PC(12인치 기준)의 무게가 2kg대인데 비해 이들 초경량 노트PC는 무게가 1kg 초반대다.

    특히, 이들 초경량 노트PC는 10인치 대의 넷북에 비해 CPU와 디스플레이, 그래픽 등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무게는 비슷하다.

    LG전자 나주영과장은 "기존의 넷북의 경우는 휴대성은 강조했지만 성능과 디스플레이 크기에 제한이 있어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휴대성은 기본이고 고성능까지 겸비한 얇고 가벼운 노트북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 모바일PC(노트PC+넷북) 시장은 삼성전자가 49%, LG전자가 13.1%, HP 12.3%, Dell 4.6%를 차지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42.7%, LG전자 19.9%, HP 9.8%를 차지해 가트너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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