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계주의 아픔을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로 달랬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동계아시안게임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호석, 성시백, 노진규, 김병준이 출전한 대표팀은 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실내 사이클링 아레나에서 벌어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계주 5,000m 결승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안현수가 주축멤버로 활약했던 제5회 일본 아오모리 대회와 제6회 중국 장춘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시켰다.
초반부터 중국에 이은 2위로 레이스를 펼치던 한국은 4바퀴를 남겨두고 추월에 성공했고 이후 폭발적인 레이스로 중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