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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재건을 위해 파견된 우리 군 기지에 로켓포 공격이 발생했다.
외교통상부는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9일 자정)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 주도인 차리카시에 설치된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에 로켓포탄 5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5발의 포탄 가운데 3발이 기지내에 떨어졌고 2발은 기지 외곽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공격은 20분만에 끝났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공격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아프간 현지 경찰이 출동해 우리측과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간 차리카 기지에는 우리 오쉬노부대와 민간재건팀 등 369명이 주둔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격은 김관진 국방장관이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었다. 이 기지는 지난달 공사가 끝나, 지난달 24일 미국 바그람 기지에서 막 이전을 끝낸 상황이었다.
우리 재건팀은 오는 14일 기지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공격에 따라 관계부처간 협의를 갖고 예정대로 개소식을 진행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다.
아프간 차리카 기지에는 지난해 6월 30일에도 공사 과정에서 로켓포 공격이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추가적인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우리 PRT 요원에 대한 안전대책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