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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사 마산 결정''의 사전합의설, 시민단체들 "합의당사자에 구체적 증거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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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청사 소재지를 옛 마산에 두기로 결정됐다"는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경남 마산을)의 ''사전합의설''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 당사자를 밝히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현재 정치적 당사자가 될 수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고 있고 박완수 창원시장도 "사전합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했다.

이 때문에 안 의원이 사전합의를 했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누구와 합의를 했느냐는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에서는 안 의원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지역주민들에게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 발언이 아니겠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안 의원이 정치적 당사자라고 언급한 부분도 큰 문제되고 있는데 만약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정치인들끼리 밀실야합으로 결정한 것에 대한 강력한 저항과 비난 등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민생민주창원회의와 민생민주마산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4일 오전 한나라당 안홍준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홍준 의원은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안홍준 국회의원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 구체적으로 합의를 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있다면 제시해야 한다"며 "구체적 증거없는 일방적 주장은 더욱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고 지적했다.[BestNocut_R]

시민단체들은 또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입지를 높이기 위한 노림수이며 정치적 쇼라는 의견이 많다"면서 "만약 안홍준 국회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 정치적 쇼에 대한 의구심은 사실로 확인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 후 오는 18일까지 답변을 줄 것을 요구하며 안 의원 사무실에 구체적 증거제시와 졸속통합에 대한 사과의사 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장성국 민생민주창원회의 집행위원장은 "안홍준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하고 현 혼란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요구한 것이다"며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여부 등을 고려해 향후 대응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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