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지역에 짓고 있는 제2의 미사일 발사대가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강성대국 건설과 권력 승계작업이 맞물리면서 미사일 추가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기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북한이 제2의 미사일 발사대를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17일 미사일 발사대의 모습이 담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달전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미사일 발사대의 완전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발사대는 물론 미사일 조립동과 시험동,관측동과 발사 벙커까지 갖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번에 완공된 동창리 발사대는 기존 무수단리 발사대보다 진일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방송은 내년 강성대국 건설과 권력승계 작업이 맞물리면서 북한이 다시 미사일 발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은 오늘 하원 예산청문회에 출석해 "지난 2006년과 2009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실패했지만이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특히 2009년 시험은 2006년보다 성공적이었다고 밝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또 북한은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며 핵기술도 해외에 판매할 용의를 비쳐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