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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해병대, ''코브라 골드 훈련'' 참가 맹활약

    연합작전에 교실 보수·건립,의료지원까지…현지주민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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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다국적 훈련인 ''2011 코브라 골드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공병중대 장병들이 미국, 태국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인도적 민사지원활동(HCAㆍHumanitarian Civic Action)에 나서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적 민사지원활동이란 재난재해 등 국제적 공동의 과제 극복을 위해 다국적군이 연합으로 건물철거ㆍ건립ㆍ보수 및 의료지원을 실시하는 활동을 뜻한다.

    해병대 공병중대 장병들은 지난 5일부터 태국 잔타부리 주에 위치한 반퐁와 초등학교에 다목적 교실을 건립하는 활동에 참여해 15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잔타부리 주지사와 태국,미국 해병대 지휘관을 비롯해 반퐁와 초등학교 교사들과 학생 200여명과 주민들이 참가해 축하와 고마움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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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공병 중대장 장청수 대위(진)(26,학군53기) 등 해병대 장병 12명으로 구성된 공병지원팀은 지난 5일부터 10일 동안 잔타부리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초등학교 시설을 보수했다.

    또 1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교실을 건립하기 위해 한국,미국,태국 3개국 해병대 공병 장병 50여명과 함께 40도가 넘는 무더위속에서 구슬땀을 흘려왔다. 잔타부리 주는 3민 여명의 인구가 넓게 흩어져 살고 있는 지역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하다.

    학교 건물이 건립된 곳은 잔타부리 주 겡항메오(KEANG HANG MEAW) 지역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200여명이 수업을 받는 반퐁와 스쿨(BAAN PONG WUA SCHOOL)이다.

    반퐁와 스쿨은 이 지역에서는 가장 큰 학교 중 하나로 이곳의 트리사쿠롱 교장은 "이번 공병지원 덕분에 학생들과 선생님들도 교육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를 배우고,다양한 문화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교건립에 참가한 장병들은 해병대 내에서도 건축시공분야와 전기설비분야에 있어서 실력을 자랑하는 베테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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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병 중대장 장청수 대위(진)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군이 모여 공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도 했지만 막상 해보니 서로의 눈빛과 땀방울 속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무엇보다도 태국 어린이들을 위한 일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과 군의관 김창현 대위와 내과 군의관 임우현 대위 등 4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은 지난 3일부터 콘껜과 잔타부리,니콘사완,매솟 등 5개 지역 9개소에 있는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국,태국,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7개국 의료팀 50여명과 함께 내과 및 안과 질환에 대한 문진과 처방 등을 하는 연합순회진료를 하고 있다.

    또 지난 10일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연합상륙훈련을 실시하고 반찬크램에 위치한 야외 전술 훈련장으로 이동한 해병대 소총 중대 장병들은 미국과 태국 등 3개국 연합으로 소화기 및 공용화기 실사격 훈련과 도시지역 작전 및 급조폭발물 극복요령 등 연합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11 코브라 골드 훈련''은 오는 18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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