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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매몰지서 또…사체에 누런 침출물까지

여주 돼지 매몰지 악취 진동, 쥐 사체 발견돼 2차 오염 우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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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부실관리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도 여주의 돼지 매몰지에서 돼지 사체와 침출물이 부패과정에서 팽창해 매몰지 위로 솟아오른 것이 환경단체에 의해 확인됐다.

22일 여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돼지 5,000마리를 묻은 여주군 여주읍 연라리 A농장 매몰지에서 돼지 사체의 일부 부위와 핏물 등 침출물이 매몰지 위로 노출돼 있는 것을 21일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 매몰지에서는 돼지 사체는 물론이고 누런 침출물이 흘러나와 버터층처럼 굳은 채 방치됐으며 역겨운 악취가 진동했다고 환경연 측은 밝혔다.

특히 매몰지 위로 야생동물인 고라니가 지나간 발자국과 주변에서 쥐 사체가 발견, 2차 오염 우려가 높았다는 것이 환경연의 설명이다.[BestNocut_R]

환경연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보니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며 "철저한 사후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앞서 여주에서는 구제역 발생 및 선도적 예방 차원에서 158농가(돼지 79농가) 16만 198마리(돼지 15만 6,300마리)의 우제류가 매몰 처분한 바 있다.

ㅎㅎ

 

한편 지난 1일과 지난달 17일 이천시 호법면과 모가면 돼지 매몰지에서도 돼지 사체가 도출한 사례가 확인되는 등 기온이 상승하면서 부실한 매몰지 관리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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