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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먹거리 비상?…'플라스틱 국수' 논란으로 뒤숭숭

아시아/호주

    중국 먹거리 비상?…'플라스틱 국수' 논란으로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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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멜라닌 분유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플라스틱 국수' 논란으로 먹거리 공포의 조짐을 다시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국수'가 시중에 유통됐다는 소식이 퍼졌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시중에서 파는 국수를 구입해 불을 붙여 봤더니 대부분의 국수가 머리카락 타는 냄새를 풍기며 거세게 연소했다"고 말하며 "합성수지가 들어있어서 보기에는 깔끔하고 쫄깃해 보이겠지만 이 국수를 먹는 자체가 플라스틱을 먹는 것"이라며 경고했다.

    '플라스틱 국수' 논란이 거세지면서 중국인들의 면 소비량이 급감한 것으로 보도됐으며, 일부 시민들은 먹기 위한 식용으로 국수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연소 실험을 해 보기 위해 구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5일 인터넷 언론 허베이신원왕(河北新闻网)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모든 국수가 가연성을 갖고 있다. 단지 연소가 된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국수라고 한다면 어떤 면도 먹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심지어 손수 반죽해 만든 가정집 국수 면발 조차 연소된다"고 '플라스틱 국수' 논란 진화에 나섰다.

    또한 중국의 인터넷 유언비어 방지팀은 "젖은 국수, 마른 국수 모두 불에 탄다. 국수들은 이미 판매 전에 삶기고 다시 건조되는 열처리를 거친다"며 "국수의 주 성분이 전분과 단백질인데 두 성분 모두 가연성 물질이다. 불에 타면 플라스틱 국수라는 잘못된 유언비어가 퍼지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BestNocut_R]

    한편,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불법 제조업체가 만든 국수가 유통됐는 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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