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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소와 돼지 2천81마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백신접종 스트레스로 6천318 마리가 폐사 또는 유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송훈석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등에 따르면 구제역 항체 형성은 소의 경우 예방접종 후 2주가 지나면 100%에 이르고, 돼지는 2주 후 60%, 3주 후 80%, 그리고 2차 접종일로부터 1주일 후에는 100%에 달해 구제역 감염에 대한 방어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의 경우 구제역 백신 접종 후 구제역 항체가 100% 형성되기 전인 15일 이내에 699마리가, 16일~30일 이내 336마리, 31일 이후에도 117마리에서 구제역 감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돼지도 항체가 60% 형성되는 15일 이내 백신접종 돼지 682마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31일 이후에도 40마리이 구제역 감염이 신고됐다.[BestNocut_R]
송 의원은 또 구제역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백신접종 과정에서 접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폐사(3천553마리), 유산. 사산(2천765마리)한 경우도 6천318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정부가 구제역 백신의 효능이 100% 발휘된다고 한 이후에도 구제역이 발생하고 백신 부작용으로 폐사하거나 유산하는 등 부작용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구제역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