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북한의 평양시민들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재일동포와 일본인들의 안부를 걱정하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전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5일 평양발 기사에서 "일본의 대지진이 일어난 11일 이후 평양지국에는 재일동포들의 안부와 학교, 지부 등 조총련 조직의 피해상황을 마음속으로부터 걱정하는 전화가 하루에도 여러차례 걸려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평양시민들은 텔레비전을 보고 말문이 막혔고, 재일동포들이 걱정된다"면서 "굳게 단합하고 상부상조해 하루빨리 피해를 가시기 바란다"는 위문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외교적으로 보면 조일관계는 악화의 일로를 치달아왔으며, 인민들속에서는 일본당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지만, 피해를 입은 일본인민들에 대한 동정의 마음은 그것과 별개의 것"이라고 전했다. [BestNocut_R]
조선신보는 또 "국내보도를 통해 일본의 피해상황소식을 접하고있는 평양시민들은 난국을 극복해나가려고 하는 일본인민들에게 성원을 보내면서 지진발생 이후의 사태진전을 주의깊게 보고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