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소리를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갓난 두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 일본 50대 여성이 29년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일본경찰은 지바시에 사는 여성(50·무직)이 두 아들을 자신이 살해했다며 자수해왔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불기소하기로 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 1982년 2월 당시 살고 있던 도쿄도 자신의 집에서 생후 2달 된 큰 아들의 입에 손수건을 밀어넣어 질식해 숨지게 했다.[BestNocut_R]
이어, 2년 뒤인 1984년 1월에도 둘째 아들을 역시 손수건을 입에 강제로 밀어넣어 숨을 못쉬게 해 살해했다.
그러나, 당시 경찰은 두 아들의 사인을 모두 병사로 처리했다. 경시청은 "사건을 재수사했지만 본인의 진술 이외에는 살인을 증명할 유력한 증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잔혹한 엄마가 두 아들을 살해한 이유는 ''울음을 그치지 않아 울음소리를 끝내고 싶었다''는 것.
그리고, 27년과 29년이 지나 뒤늦게 자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살해한 아이들이 자꾸 꿈에 나타나 괴로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