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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삐끗한 발목 계속 아프다면…

    골절·염좌 방치하다 큰 병…통증·부종 반드시 치료를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야구 열기로 뜨겁다. 하지만 야수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소식이 전해져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 17일 광주 한화전에서 기아 나지완 선수가 1루에서 3루까지 뛰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려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말았다. 타자들이 흔히 입는 부상이 발목 골절이다. 대개 달리다가 접질리거나 발목에 공을 직접 맞았을 때 일어나는 부상이다.

    하지만 골절 후에도 움직일 수 있어 환자들이 자가 치료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이는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서동현 부평힘찬병원 과장은 "팔이나 다리 등 골절이 일어나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상이 심하지 않으면 수술 없이 보통 6~8주간 석고 붕대 고정이나 보조기를 착용하면 된다. 하지만 골절된 뼈가 어긋나거나 개방성 골절 등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발을 잘 못 디뎌 넘어져 생기는 ''발목염좌''도 야구를 하다가 흔하게 발생한다. 흔히 ''발목이 삐었다''는 것이 이 경우로 골절 없이 인대의 부분적 손상을 말한다.

    부상을 입었을 때는 냉찜질, 부목 등으로 신속히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간단하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해결되지만, 심한 인대 손상은 수술적 치료도 시행된다.

    서동현 과장은 "발목을 접질린 후 수주가 지나도록 통증과 부종이 계속되거나 반복적인 발목 염좌가 계속 되면,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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