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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시청자들 곁을 찾아가는 KBS 1TV 간판 장수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이 오는 20일 방송 2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91년 5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6시 내고향'은 안방극장에 고향의 풍경과 넉넉한 인심을 전달해온 농어촌 프로그램의 대표주자다.
특히, '6시 내고향'은 지난 20년 동안 전국 지역국을 연결, 각 지방의 특산물이나 볼거리 등을 소개해 농어촌과 도시를 잇는 다리 역할도 해왔다.
이에 '6시 내고향'은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 우리 고향의 추억을 돌아보고 우리 고향의 내일을 생각하는 특집방송을 오는 20일 3부에 걸쳐 방송한다.
먼저, '제 1부: 추억 20년'에서는 '6시 내고향'을 빛낸 그 때 그 사람과 그 때 그 마을이 총집합한다.
이 시간에는 4년 넘게 '6시 내고향'으로 일기를 써왔다는 전수현군(12), 만물박사 발명가 정병제씨(71), 동동구리무 장수 신현종씨(75) 등 내고향 시간에 소개되었거나 '6시 내고향'과 인연이 깊은 별별 고향 사람들을 찾아볼 예정이다.
또, 지난 1991년 방송 첫 해에 방문했던 강원도 삼척 동막리 평창 마을을 다시 찾아가 2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간의 안부를 묻고, 고향을 지켜온 주민들의 노력을 살펴본다.
뒤를 이어 '제 2부: 신토불이 20년'에서는 '6시 내고향'이 띄운 명품 신토불이 특산물들을 짚어본다.
'6시 내고향'은 특산품의 단순한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차별화된 특성, 요리법, 유통 과정, 축제 등 사업의 발전상을 제시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기장멸치. '6시 내고향'에서는 기장멸치를 비롯해 9개 지역에 중계차를 동원, 팔도 대표 명품특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농민들이 광고하는 '1분 대놓고 광고'로 판을 벌린다.
마지막 '제 3부: 고향생각'에서는 지구촌 500만 교민들에게 KBS월드 채널을 통해 고향 소식을 전달해온 '6시 내고향'의 활약상을 되돌아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연결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6시 내고향'에서는 '고향의 10년 후를 생각합니다- 6시 내고향, 타임캡슐을 묻다' 행사도 마련한다.
20일 특집 생방송의 대미이자 '6시 내고향'이 성년을 맞아 야심차게 기획한 우리 고향 10년 기록 프로젝트인 '6시 내고향, 타임캡슐을 묻다'는 경북 예천 사곡리에 마을 사람들의 소망과 이야기를 담은 타임캡슐을 묻고 앞으로 10년 동안 마을의 변화를 영상으로 기록, 10년 뒤 타임캡슐 개봉과 함께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