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시아 축구 아이콘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발로 뛰면서 준비한 자선경기 ''아시안 드림컵''이 지난 1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한일 올스타들이 총출동해 아시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아시안 드림컵''의 후일담을 JS파운데이션(박지성 재단)이 공개했다.
○…"후배 박지성에게 배웠다" 이번 자선 경기를 주최한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은 모든 선수들과 초청한 손님들을 직접 챙기며 호스트다운 면모를 보였다. 초청한 모든 선수들의 일정을 시간대별로 직접 챙길 정도였다고. 아시안 드림컵에 함께 한 유상철 감독(춘천공고)은 "2박3일간 박지성이 보여준 리더쉽, 그리고 선수들과 교감하는 모습에 놀랐다. 후배지만 오히려 내가 배운점이 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정조국
○…''한혜진, 축구 스타들과 한식당 나들이'' 14일 호찌민에서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 ''아시안 드림컵'' 초청선수 정조국(AJ 오세르)이 이번 대회에 페스티벌 레이디로 활동한 탤런트 한혜진씨와 15일 낮 호찌민 시내 한식당으로의 나들이를 주선하기도. 탤런트인 아내 김성은씨를 통해 평소 한혜진씨와 친분이 있었던 정조국은 FC서울 후배였던 기성용(셀틱) 등을 대동, 식사 시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박지성, 능력 대단해~" 14일 환영만찬에 ''한류스타'' JYJ 재중과 준수가 등장하자 나카타 히데도시와 미우라 가즈요시(요코하마 FC) 등 일본 선수들이 "가수 JYJ가 맞냐?"며 반색했다. 이어 "박지성이 그들을 데려오다니 능력이 대단하다"는 농을 건네기도. 옆자리에 배석하게 돼 만찬시간 내내 일본 축구 스타들과 유창한 일본어로 대화를 나눈 김재중은 식사 후 나카타의 제의로 일본 선수들과의 조촐한 술자리에 합류, 정대세(보훔) 등과 베트남에서 특별한 우정을 나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