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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통계청이 지난해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제주시로 58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고양시(38명), 전주시(37명), 용인시(29명), 의정부시(23명), 서귀포시(22명), 부천시(22명), 성남시(21명), 수원시(19명), 경주시(18명) 등의 순이었다.
만 10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장수군으로 나타났다.
장수군은 전체 인구 19,293명 가운데 7명이 100세 이상으로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로 환산하면 36.0명에 이른다.
이어 전북 임실군(29.6명), 전남 곡성군(29.3명), 전남 강진군(26.3명), 전남 함평군(25.8명) 등의 순이었다.
고령자 중 96.3%는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발자로는 자녀 및 그 배우자인 경우가 56.5%로 가장 많았고, 간병인 등 유료수발자(32.1%), 손자녀 및 그 배우자(8.6%), 이웃·무료수발자(4.5%) 순이었다.
건강관리를 하는 고령자는 60.9%이고, 그 방법으로 식사조절(39.6%), 규칙적 생활(29.5%), 운동·산책(11.9%), 보약·영양제 복용(5.8%) 등이 있었다.
고령자의 주거형태로는 단독주택(46.1%), 아파트(23.9%), 노인요양복지시설(23.0%) 순이었다.
가족과 함께 사는 비율은 68.5%였으며, 다음으로 노인요양복지시설(23.0%), 혼자(6.5%), 비혈연과 함께(1.9%)의 순이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은 67.7%로 2005년 조사 때(53.1%)보다 높아졌다. 종교별로는 개신교(29.6%), 불교(24.8%), 천주교(11.4%) 순이었다.
85세 이상 장수한 부모·형제가 있는 고령자는 33.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