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잇따른 정책 실패로 리더십에 손상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은 22일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김정은이 화폐개혁에 실패했고 주택 10만호를 건설하기로 했는데 500호밖에 건설하지 못해 리더십에 손상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해 이런저런 요청을 했지만 중국과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원 정보원장이 보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