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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박유천과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한날한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녹화를 진행해 관계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박유천은 2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내 2층 드라마 세트에서 MBC 드라마 ‘미스리플리’를 촬영했다. 오전부터 촬영을 시작해 오후에는 강남 야외 촬영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이었다.
‘미스리플리’ 실내 세트 옆 촬영장에서는 MBC ‘놀러와’가 녹화를 진행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놀러와’는 프랑스 파리에서 ‘SM타운 라이브투어 인 파리’ 공연을 마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대거 녹화에 참여했다. 동방신기 멤버 중에서는 최강창민이 ‘놀러와’ 녹화에 참석했다.
다행히도 두 사람은 서로의 녹화스케줄이 바빠 마주치지는 못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소속사 분쟁 사건 이후 박유천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직접 마주친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현장에 있던 방송관계자들이 오히려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박유천은 JYJ로 활동한 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박유천이 출연 중인 ‘미스리플리’ 주연배우들은 방송 전 ‘놀러와’ 출연을 타진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연이 불발됐다. 더불어 매번 자사 프로그램 홍보를 해온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연예통신’도 ‘미스리플리’만큼은 예외적으로 홍보에서 발을 뺐다.
박유천은 ‘미스리플리’ 제작발표회 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지만 ‘커트’가 자주 들어온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BestNocut_R]‘미스리플리’의 한 관계자는 “원래 오후에는 서울 강남에서 야외 촬영이 진행될 예정인데 촬영이 지연되면서 ‘놀러와’ 녹화를 할 때까지 일산에 머무른 모양이다”라며 “박유천과 회사(SM엔터테인먼트)와는 관계가 껄끄럽겠지만 멤버들과는 사이가 나쁘지 않아 크게 개의치 않은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