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에 이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국회에서 열리는 ''대·중소기업 상생 공청회''에 회장 대신 실무 임원급을 참석시키기로 방침을 세웠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6일 "손경식 회장 대신 임원이 공청회에 참석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청회 당일에 손 회장이 선약이 있어 참석이 어렵다"며 "(단체의 성격상 우리는) 참석하지 않는 게 맞는다고 보지만, 참석한다 하더라도 손 회장보다는 실무책임자가 참석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경총도 이희범 회장 대신 임원급을 출석시키기로 했다. 경총 관계자는 "공청회에 동반성장과 한진중공업 문제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경제단체에서 처럼 임원급의 출석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경련은 앞서 "공청회 성격상 허창수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것보다 내부 전문가가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허 회장의 불참 의사를 밝혔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29일 열리는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공청회에 전경련과 상의, 경총 회장의 출석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