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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공동성명'' 39돌…北 "역사적 사변"

北 조선중앙방송 "7.4공동성명 발표는 역사적 사변" 보도

7·4 남북공동성명 39주년을 맞은 4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7·4 북남공동성명 발표 39돌 사회과학원 반향''이란 보도를 내놓았다.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7·4공동성명의 기본정신을 심장속 깊이 새기고 그 구현인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는 사회과학원 부교수의 다짐을 전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4일자에 실린 개인필명의 논설을 인용해 "7·4공동성명 발표는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역사적 사변이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7·4공동성명을 김일성 주석의 최대업적 가운데 하나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라고 평가한다.

북한은 또 6·15 남북공동선언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대업적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어 7·4성명을 6·15의 뿌리로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북한은 김 주석의 통일 유훈을 김정일 위원장이 계승해 6·15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이 채택됐다고 선전하며 7·4에 뿌리를 둔 6·15에 입각해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7·4남북공동성명은 1972년 7월 남북이 합의한 문서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이라는 통일3원칙을 뼈대로 하고 있다.

북측은 이명박 정부가 그동안 7·4성명에는 적극적 태도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6·15선언에는 소극적 태도를 유지하는 모순적 행보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북한은 이명박 정부를 7·4성명을 통해 남북이 합의한 통일3원칙에 위배되는 ''반민족·반통일 세력''이라고 거듭 비난하며 남북관계 경색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고 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측을 향해 "특대형 모략극과 도발행위를 감행하면서 최악의 전쟁위기를 몰아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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