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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린 "국민 뜻대로 하면 선진국 진입 못해"

"선진국으로 가는 것 불가능, 그래서 입장을 선도중진국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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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성린 의원은 19일 "국민들이 하자는 대로 하면 선진국이 되기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나 의원은 비전위원회가 지난 1년간 마련한 ''한나라당 뉴비전'' 공청회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당장 선진국이 안돼도 좋다, 좀 천천히 가더라도 같이가자''고 한다"며 "사실 그렇게 하면 선진국이 되기 힘들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러면 나는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라며 "그래서 내 입장을 선도중진국으로 가자는 것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기존의 한나라당 정책 같으면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쪽으로 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경제위기가 빈발하니까 국민들한테 안 먹힌다"고 입장변화 이유를 밝혔다.[BestNocut_R]

나 의원은 "국민들이 잘 몰라서 그렇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학자로서는 그렇게 해야 한다"며 "하지만 나는 학자가 아니니까 그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 안 한다"고 답변했다.

나 의원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경제학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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