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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총기 난사범, 질소비료로 폭탄 제조한 듯

미국/중남미

    노르웨이 총기 난사범, 질소비료로 폭탄 제조한 듯

    최근 비료 6톤 구입...오클마호마 폭탄테러 때도 질소+경유 폭탄 사용

    노르웨이 청소년 캠프 총기 난사범이 최근 질소비료를 대량으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같은 날 발생했던 노르웨이 정부청사 폭탄 테러사건도 함께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한국시각) 미 CNN 등 외신들은 전날 노르웨이 우퇴야 섬 노동당 청소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85명을 살해한 안데르스 브레이빅(32)이 최근 질소비료 6톤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대량구매에 대한 의심을 회피하기 위해 ''지오팜

    질소비료는 사제폭탄의 재료로 쓰일 수 있으며 지난 1995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정부청사 폭탄테러 사건에서도 질소비료와 경유를 섞어 만든 사제폭탄 ''앤포''가 사용됐다.

    브레이빅이 총기난사 사건과 정부청사 폭탄테러를 동시 모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노르웨이 경찰은 보고 있으며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 난사 사건으로 청소년 등 85명이 숨졌고 폭탄테러 사건으로는 7명이 숨지는 등 현재까지 모두 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독교 원리주의자인 브레이빅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 온라인 글을 통해 ''다문화주의''를 비판해왔다. 청소년 때에는 노르웨이 제2당이자 엄격한 이민정책을 표방하고 있는 우파 ''진보당''에도 가입하기도 했으나 ''진보당의 반 이민정책이 너무 느슨하다''며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빅은 연쇄살인범을 다룬 미국 TV쇼 ''덱스터''를 즐겨본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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