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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다녀온 孫대표의 입에 시선이 가는 이유는?



국회/정당

    휴가 다녀온 孫대표의 입에 시선이 가는 이유는?

    15일 독도 방문, 16일에는 최고위 열어 당 개혁과제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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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여름 휴가''에 돌입했다.

    손 대표는 극심했던 중부지방 수해 등을 고려해 휴가 없이 여름을 보낼 예정이었지만 참모진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짧은 휴가를 다녀오기로 결심한 것이다.

    손 대표 비서실측은 "당초 10일부터 여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국회 일정과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하루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지난 10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휴가 기간동안 여러 당면한 문제,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가다듬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 대표는 휴가기간 동안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분당 자택에 머물기로 했다.

    8월 임시국회 일정이 남아있고 곧바로 9월 정기국회가 12월초까지 열리는데다 대선 출마를 위해서는 12월 중순쯤 당 대표직을 내려놓아야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휴가기간 손 대표가 정리해야할 사안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8월 국회에서는 ''반값 등록금'' 등 민생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하는데 여당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해법 찾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또한 한미FTA, 북한 인권법 등 정부가 처리하려고 하는 법안을 저지할 수 있는 명분과 대책도 완비해야한다.

    여기다 야권통합이라는 산은 여전히 높다. 우선 현재진행형인 진보진영간의 ''소통합론''은 별도로 치더라도 선도통합론, 중통합론, 대통합론, 원탁회의 등 사공들이 넘쳐난다.

    손 대표가 대표 재직중에 야권 대통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다면 대권 후보가 됐을 때 업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현재로선 갈 길이 멀다.

    턱밑까지 쫓아온 차기 야권 잠룡들의 추격도 예사롭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진두지휘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표 취임 이후 처음 맞은 휴가를 통해 생각을 가다듬겠다던 손 대표의 복귀후 ''일성(一聲)''은 무엇일까.

    손학규 대표는 휴가를 마친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전격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6월말 방일시 ''쿠릴 열도 발언''으로 추후 당내외에서 코너에 몰린 적이 있기 때문에 특단의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오는 16일에는 최고위원회를 열어 최근 당 개혁특위가 보고한 총선 후보자 선출제도 등 5대 중점 개혁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BestNocut_R]

    개혁특위의 보고안에 대해 당내 계파별로 입장차가 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손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관심거리다.

    이래저래 손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는 계절이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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