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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태규 ''정관계 로비 자금'' 17억원 사용처 ''침묵''

檢 박태규 ''정관계 로비 자금'' 17억원 사용처 ''침묵''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가 부산저축은행에서 로비 명목 등으로 가져간 17억원의 사용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6월 말 포스텍과 삼성꿈장학재단이 부산저축은행에 각각 500억 원을 출자하도록 알선하고 김양(59·구속기소)부산저축은행그룹 부회장에게서 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또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에게 퇴출당하지 않도록 도와주겠다며 15억원 이상을 받는 등 모두 17억원을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억원을 부산저축은행 측에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 동안 박씨와 주변인물 은행계좌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통해 로비 자금 등으로 사용된 17억원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6월~8월까지 두달동안 통화가 많았던 10명을 추려내 이들이 로비 대상인지를 확인하고 있다.[BestNocut_R]

그러나 박씨는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정관계 로비 사실을 부인한 채 입을 굳게 닫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박씨는 삼성특검으로 활동한 조준웅 법무법인 세광 대표변호사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조욱희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이날 오후 3시에 열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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