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예고한 대로다.
조광래호의 캡틴 박주영(아스널)이 2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되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레바논과의 홈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다.
대표팀에서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활약해오던 박주영이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최전방 공격수에는 프리미어리그 새내기 지동원(선덜랜드)이 나선다. 오른쪽 날개로는 ''젊은피'' 남태희(발랑시엔)가 출격한다.
지동원의 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출전, 4-2-3-1 포메이션의 공격 라인이 전원 유럽파로 꾸려졌다.
기성용(셀틱)과 이용래(수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홍철(성남)-홍정호(제주)-이정수(알 사드)-차두리(셀틱)가 포진한다. 특히 올림픽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왼쪽 윙어로도 활약했던 홍철과 공격수 출신의 차두리가 좌우 풀백으로 나서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골문은 변함없이 정성룡(수원)이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