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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 직원, 애플 아이패드 기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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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전 직원, 애플 아이패드 기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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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전 직원이 애플의 아이패드 관련 기밀을 유출했다고 미 언론들이 1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CNN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 직원 황 모씨가 전날 주식 내부거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아이패드에 납품되는 삼성전자의 LCD 선적숫자를 아이패드 출시 전 유출했다"고 진술했다.

    처벌받는 대신 증언을 하는 것으로 법정에서 선 황 씨는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직전인 지난 2009년 12월 피의자인 제임스 플레시먼을 만나 "애플의 테블릿 PC에 쓰이는 삼성전자의 LCD 선적수치를 넘겨줬다"며 "옆에 애플 직원이 있어 얘기를 엿들을까 걱정까지 했다"고 진술했다.

    황씨는 기밀을 넘겨주는 대가로 한시간에 200~350 달러를 받았지만 플레시먼과 만남 이후 애플이 삼성전자와 거래관계를 끊어 자신도 그 뒤부터는 플레시먼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황씨가 지난 6월 삼성전자에서 해고돼 이 문제가 삼성전자와 애플 간에 새로운 분쟁거리가 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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