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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檢,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판사출신 변호사 긴급체포

[단독]檢,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판사출신 변호사 긴급체포

변호사 서모씨, 건설사업 시행 과정서 인허가 로비 의혹 받아

ㅇㅇ

 

부산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내세워 전남 순천시 왕지동 아파트 건설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판사출신 변호사 서모(49)씨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부산저축은행의 각종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서씨를 12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서씨는 부산저축은행이 순천에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 N건설 고문변호사를 지내면서 순천시를 비롯해 지역 유력 인사들에 각종 인허가 관련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씨가 인허가 과정에 개입하며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씨는 지난 1996년부터 전주와 광주, 순천 등지에서 판사 업무를 수행하다 2003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부산저축은행이 세운 120여개 SPC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지난 6월 서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출석을 여러차례 통보했지만 서씨는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에 중수부는 9월 중순부터 검사와 수사관들로 전담팀을 꾸려 서씨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서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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