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5·18 민주화운동 등을 명기하지 않아 곤욕을 치른 교육과학기술부가 "역사교과서를 만들 때 반드시 5·18 등을 기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과부 김관복 학교지원국장은 14일 교과서 출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집필기준 설명회에서 "집필기준에 없더라도 5·18 등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드시 서술돼야 할 주요 역사적 사건들로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6월 민주항쟁, 제주 4·3 사건, 5·16 군사정변, 친일파 청산이 예시됐다.
이날 설명회는 교과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실제 역사교과서를 제작하는 출판사들을 상대로 5·18 등을 반드시 기술해야 하는 사건으로 못을 박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5·18 등의 교과서 삭제' 논란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