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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민노-국민-통합연대…''소통합'' 타결

    진보신당 독자파의 동참 이끌어 낼 수 있느냐가 숙제로 남아

    야권의 ''소통합''이 기나긴 여정끝에 결실을 맺었다.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의 통합정당 창당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진보정당 통합논의가 10개월만에 타결된 것이다.

    다만 진보진영의 통합의 한 축이었던 진보신당은 둘로 나뉘어 이중 이른바 탈당파 3인으로 대변되는 ''새진보통합연대''만이 이번 ''소통합''에 몸을 싣게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지금까지 진보진영이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이제 떠나려고 하니 설레임이 앞선다"며 "우리가 꿈꿔왔던 진보정당, 힘있는 진보정당을 만들어 평범한 사람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도 "참여당이 사라진다는 아쉬움과 슬픔을 뒤로 하고 국가를 운영할 역량있는 새로운 당으로 거듭난다는 희망이 있다"며 "2012년 정권교체를 실현하고 길게는 대한민국 정치 혁신을 이뤄 국민 모두가 자유와 정의속에서 하나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진보통합연대 노회찬 공동대표는 "오늘의 성과도 소중하지만 진보진영은 더 진화할 것이며 아직 함께 하지 못한 분들도 앞으로 진보를 더 두텁고 넓게 실현하는 과정에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보진영의 통합정당은 각 진영 1인씩 3명의 공동대표 체제를 꾸리고 과도기 대의기구는 민노당 55%, 참여당 30%, 통합연대 15% 비율로 구성된다. [BestNocut_R]

    민주노동당은 오는 2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통합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국민참여당은 다음달 4일 전당대회를 통해 통합을 의결한다.

    새진보통합연대는 정식 정당의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따로 전당대회를 열 필요는 없다.

    이들은 12월 초 창당대회를 열어 진보통합을 일단락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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