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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 26일 오후 1시 검찰 출석 예정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된 ''나는 꼼수다''의 공동 진행자 정봉주(51) 전 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1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나꼼수'' 출연진과 지지자들이 정 전 의원과 작별하는 행사를 연다.

인터넷 정치풍자 라디오방송 ''나꼼수''에 출연 중인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는 25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월요일 낮 1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정봉주 의원과 작별합니다, 저희 세 사람, 슬프지 않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응원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출연진인 주진우 시사IN 기자도 트위터에 "26일 월요일 1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나꼼수 4인방이 정봉주 의원 입감 전 마지막 인사를 올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전했다.

''나꼼수'' 기획자인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12시에서 1시까지 엉엉 웃으면서, 긋바이 정봉주 조촐한 송별회 합니다"라며 "서울중앙지검과 법원 사이, 드레스코드는 레드, 꽃 한송이, 그리고 붉어진 마음, 못 오시는 분들은 알아서 위대한 검찰분들께 화환 보내셔도 좋을듯..."이라고 적었다.

이에 따라 정 전 의원의 지지자들 상당수가 형집행 직전 서울중앙지검 인근에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전 의원이 대법원에서 실형 1년을 확정받은 지난 22일에도 지지자 300여명이 대법원 청사 정문 앞에 모여 정 전 의원의 무죄를 주장했다.

정치권 인사들의 ''동행''도 예상된다. [BestNocut_R]

박영선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이 정봉주 의원측 요구를 수용해 오는 26일 형집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26일 정봉주 의원과 함께 검찰에 가기로 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동행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동영 민주통합단 상임고문과 최영희 최고위원 역시 정 전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날 정 전 의원과 함께 검찰에 모습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노컷뉴스 23일자 ''나꼼수'' 정봉주 검찰 출석...누가 동행하나?)

한편 정 전 의원은 26일 검찰 출석에 앞서 국회를 방문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2일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정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은 정 전 의원에게 "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정 전 의원은 입원 중인 모친의 병문안 등을 이유로 "26일 오후 1시 출석하겠다"고 검찰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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