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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김정은 우상화 작업 본격화

    우리민족강당, 논문서 ''군사뿐 아니라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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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새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우상화 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일성방송대학의 홈페이지인 ''우리민족강당''은 4일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영도는 주체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의 계승 완성을 위한 결정적 담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김 부위원장을 ''백두산형 위인'' ''백두산형 장군''이라고 표현했다.

    논문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만경대 가문의 혁명적 신념과 의지, 배짱을 천품으로 지니신 또 한분의 절세 위인"이라며 "선군혁명의 영도자로서 자질과 품격을 최상의 높이에서 체현하고 계시는 백두산형 위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정은 동지는 비범한 군사적 예지와 지략, 신비로운 통찰력과 선견지명을 지니고 계신다"며 "일찍부터 장군님의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전면적으로 깊이 연구체득하시였으며 특히 수령님과 장군님의 독창적인 군사사상과 이론, 탁월한 전략전술과 전법들에 정통하시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논문은 김 부위원장이 군사뿐 아니라 정치,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 정통하다고 치켜세웠다.

    논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군사가적 자질과 영군능력, 정치와 경제, 과학과 기술 분야의 해박하고 다방면적인 견문을 소유하셨다"며 "나라의 국방력 강화와 전반적 사회주의 건설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을 기쁘게 하는 눈부신 업적들을 쌓아올리시었다"고 주장했다.

    논문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 속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김정은 동지께서 이룩하신 업적을 널리 칭송하고 그이의 영도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갈 일념을 담은 노래를 지어 불렀다"며 김 부위원장 찬양가인 ''발걸음''을 간접적으로 부각하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잇는 전지전능한 지도자로 묘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BestNocut_R]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김정일 동지의 전사, 제자들이여!''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장군님과 함께 헤치시며 성장하신 김정은 동지는 모습도 기상도 수령님 그대로이시고 장군님 그대로이시다"며 "그이의 신념은 백두산악과 같이 억척불변"이라고 3대 세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또 김 부위원장에 대해 "최강의 정예대군을 휘하에 거느린 또 한분의 위대한 선군령장"이라며 "조선을 세계가 우러러보는 강대하고 부흥하는 강성대국으로 안아올릴 탁월하고 특출한 실력가형의 영도자"라고 평했다.

    북한은 최근 김 부위원장이 등장하는 우표를 처음 발행하고 조선중앙TV를 통해 찬양가인 ''발걸음''의 화면음악을 방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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