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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익힌 식습관이이나 운동에 대한 의식이 10세 때 이미 결정돼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우리 몸의 기본적인 외형을 구성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의식이 어릴 때 결정된다는 것이니 계속된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들의 어릴 적 생활습관이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다.
영국 뉴캐슬대학 헤더 브라운 교수팀은 어린 시절의 생활 습관이 성인이 된 후에도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미국에 사는 100쌍 이상의 형제자매 정보를 수집했다.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고 거의 같은 생활양식을 누린 것으로 생각되는 형제자매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10세까지 형성된 먹고 운동하는 것에 대한 의식이 나중에도 거의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건강한 식사 습관을 유지하거나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등 10세 무렵까지 익힌 습관이 성인이 돼도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았으며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참가자들은 성인이 된 후 생활 형태에는 변화가 있었지만 과거 같은 생활 습관에 대한 의식을 계속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였다.
연구를 진행한 브라운 교수는 “매일 아침 제대로 된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대체로 10세 때까지 인간의 의식 속에 자리 잡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 결과를 전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아주 중요한 본보기가 된다. 부모가 건강에 해로운 생활을 하면 아이도 그대로 본받아 어른이 돼도 무의식 적으로 건강을 해치는 생활을 할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영국 네이처지의 비만 저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