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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디도스(DDoS) 공격뿐만 아니라 ''부재자 투표 결과''에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디도스 테러 및 MB 측근비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부재자 투표 개표결과 모든 구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승리했다"며 "이번 선거가 조직적이고도 다방면으로 개입된 것 아닌가하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아깝게 졌을 때도 부재자 투표에서 패배했는데 당시에는 ''천안함 사건''의 영향이라고 생각했다"며 "유독 군대에 간 20대에게서 표가 안나오는 이유에는 뭔가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회의원 지역구별 득표현황에 따르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를 챙긴 곳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에 불과했지만 부재자 투표만을 놓고 보면 서울시 모든 구에서 박원순 후보를 이긴 것으로 나온다.
[BestNocut_R]또한 이석현 의원은 "육군사관학교는 기본적으로 부재자 투표라서 대부분 훈련장소에서 투표를 해왔는데 10.26 보궐선거 전에 공릉동으로 주소를 옮기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나꼼수''에서 의혹을 제기했다"며 "특검을 하면 10.26 사이버 테러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10.26 선거부정 전반에 대해 깊이 있게 파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디도스(DDoS) 공격과 관련해 검,경의 수사결과 발표가 미진하다고 보고 9일 오전 특검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