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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저축은행 회장 검찰 소환 앞두고 자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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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저축은행 회장 검찰 소환 앞두고 자살 (종합)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던 저축은행 고위직의 자살, 이번이 세 번째

     

    김학헌(57) 에이스저축은행 회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 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팔레스호텔 객실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뒤 쓰러진 채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에 긴급 후송했지만 숨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전날 밤 “잠이 안온다”며 집을 나가 팔레스호텔에 투숙한 김 회장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쓰러진 채 오늘 오전 8시에 발견됐다.

    검찰은 당초 김 회장의 소환 통보를 지난해 말에 했으나, 김 회장이 집안 사정 등을 들어 두 차례나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에이스저축은행이 고양버스터미널 시행사 등에 7,200억 원대 부실대출을 해준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김 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부실 대출 사실을 정확히 몰랐다"는 소명서를 제출했지만 본인의 해명을 직접 듣기 위해 오늘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다.[BestNocut_R]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던 저축은행 고위직의 자살은 제일2저축은행 정구행 행장과 토마토2저축은행 차모 상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경찰은 김 회장이 검찰 소환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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