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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손녀들의 옷값이 논란을 일으키며 설 연휴 서민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공개한 이명박 대통령과 손녀의 사진. 이 대통령 내외는 재래시장을 방문해 손녀와 함께 과자를 구매했다. 하지만 사진 속 손녀가 입고 있는 흰색 패딩점퍼가 프랑스 고급 브랜드 ‘몽클레어’였던 것이 논란이 됐다.
이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 언론매체는 “이 점퍼의 성인용 제품은 300만 원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사진은 순식간에 트위터를 통해 퍼져나가며 갑론을박이 오갔다.
네티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가 저렴한 슬리퍼를 신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노 대통령’을 대변하기도 했다. 그러자 다른 네티즌이 노 전 대통령의 손녀가 더 비싼 옷을 입었다며 해당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손녀가 영국 명품 ‘버버리’ 제품을 입고 있는 사진.
이 논란은 정치권까지 번져 민주통합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연휴시작 무렵 터진 이 대통령 손녀의 명품패딩 논란은 가격이 수백만 원이건 수십만 원이건 서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