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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리얼미터의 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31.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 고문이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21.5%로 2위를 차지했고, 안 원장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9%로 3위로 내려앉았다.
안 원장은 지난해 10·26재보궐선거 직후 1위에 오르고 지난해 11월 주식 기부 발표 뒤에는 30.9%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박근혜 위원장과 안 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안 원장이 51.2%로 박 위원장 40.2%보다 1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박근혜 위원장과 문재인 고문의 양자구도에서는 각각 44.9%와 44.4%로 박 위원장이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BestNocut_R]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37.8%, 새누리당은 1.3%포인트 하락한 32.6%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5일 동안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20%)와 유선전화(8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