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구(舊)민주계 인사들이 결집해 12일 신당을 창당하기로 해 총선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광옥 전 의원(서울 관악갑)은 1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민주당''의 창당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구민주계 중심의 신당에는 한광옥 전 의원을 비롯, 김덕규, 조재환, 이훈평, 국창근 전의원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한 전 의원 등은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을 추가로 접촉하며 세규합에 나섰다.
이훈평 전 의원은 11일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국민경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데 대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며 "오는 15일쯤까지 당선 가능성이 있는 좋은 인물들이 상당수 추가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BestNocut_R]
구 민주계는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진행되면서 자신들에 대한 공천 배제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창준위 결성 등의 준비를 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 민주계의 한 중진 인사는 정통민주당의 성격과 관련, "새누리당 탈락자들 일각에서 거론되는 동교동과 상도동 인사들의 결합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