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특검팀''이 출범 이틀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5곳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태석(55.사법연수원13기) 특별검사팀은 28일 오후 1시 40분부터 서울 남현동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 청사와 KT, LG유플러스 전산서버 보관장소 등 5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디도스 특검''이 출범한 지 단 이틀만이다.
특검제 도입 이후 10번째인 이번 ''디도스 특검''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공격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26일 발족했다.
이번 특검이 밝혀낼 부분은 디도스 테러 사건에 일명 ''윗선''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포함해 청와대와 경찰 수뇌부가 이번 사건을 축소.은폐했는지 등이다.
또 디도스 공격사건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에서도 공조 세력이 있었는 지 등도 밝혀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팀이 출범 이틀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현재까지 드러난 디도스 테러 가담자는 물론 의혹을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