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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검사가 여기자들을 성추행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당사자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최재호 부장검사로, 지난 28일 출입기자들과의 상견례 석상에서 일부 여기자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29일 CBS 등 참석했던 기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최 부장검사는 모 일간지 A 여기자에게 "예전에 알던 여자와 닮았다"며 어깨에 손을 올리고 "집이 어디냐. 같이 가자"는 말을 하는가 하면,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행위를 했다.
최 부장검사는 또 다른 일간지 B 여기자의 허벅지에 자신의 손을 세 차례 정도, 발을 두 차례 정도 올리면서 "같이 나가자"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기자가 '지금 실수하는 겁니다'라고 경고하며 자리를 피했는데도 최 검사의 행동은 계속됐다.
최 검사의 행동은 피해를 당한 기자들과 다른 모 기자가 함께 자리에 있던 차장검사에게 공식적으로 항의한 뒤 자리가 정리되면서 끝났다. [BestNocut_R]
최 검사는 이후 피해 여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정식으로 사과하면서도 "술에 취해 내가 한 행동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언론사들은 형사 고소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대검찰청은 최 검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하고 일단 광주고검으로 전보발령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