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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미 광우병 표본검사, 90%나 줄어들어

    미국내 광우병 표본검사 건수가 지난 2005년에 비해 90%나 줄어들어 식품안전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미 농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39만 9,575건에 이르던 광우병 표본검사 건수가 지난해에는 4만건으로 떨어져 무려 90% 이상 줄어들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부의 광우병 검사는 질병이 발생할만한 지역에서 다양한 표본을 임의로 추출해 검사하는데 연간 표본 4만개는 미국내 소의 0.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 연맹의 식품정책연구소장인 크리스 월드로프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광우병이 없다가 발견됐다면 새로운 무엇인가가 발생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시적으로라도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농무부는 광우병 검사 건수가 급격히 떨어진 것과 관련해 2005년 당시 광우병 연구를 위해 검사를 많이 한 것이 상대적으로 검사 건수의 하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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