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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진상조사 수용 못해''…유시민 "당미래 불투명"

이정희 ''진상조사 수용 못해''…유시민 "당미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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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합진보당이 당내 계파간 충돌 양상을 보이며 격심한 진통에 휩싸이고 있다.

당권파를 대표하는 이정희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부정경선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했고, 비당권파인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는 당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이에 맞서는 형국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4일 "비례대표 부정 경선 당 진상조사는 편파적 부실조사로, 의혹만 내세운 부풀리기식 (진상조사) 결론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 전국중앙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당대표를 뽑는 6.3 당직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고 책임은 피하지 않겠다"면서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일각에서 제기된 지도부 총사퇴론과 관련해 "지도부 즉각 총사퇴는 옳지 못하다. 또 비대위는 장기간 당을 표류시킬 옳지 못한 선택"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 진상조사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선거관리가 부족했다는 부실을 매섭게 지적받고 무한히 사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을 넘어 부정의 구렁텅이에 수많은 당원 간부들과 당원들이 완전히 빠져들었다고 비난받는 건 참기힘든 고통"이라고 했다.

당내 최대계파이자 이번 부정선거와 연루된 의혹을 받는 당권파를 대표하는 이 대표는 이번 진상조사와 수습책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처럼 편파적 부실한 진상조사는 총선 이후 서울을 떠나있는 동안 일어난 일"이라며 "다른 세 대표들께 당무를 맡아주시고 단합이 깨어지지 않도록 진상조사를 신중하게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한 불과 2주간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을 떠나 급히 올라와 사태 일부 알게 된 이후 오늘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때마다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은 정치적 희생양 필요하다는 말만 들었다"며 "당권파와 철수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이 대표의 모두 발언이 끝나자 당원들 사이에서는 "대표님 힘내십시오"라는 응원이 나왔다.

이어 모두 발언에 나선 참여계를 대표하는 유시민 공동대표는 이정희 공동대표와 사실상 각을 세웠다.

유 대표는 "모두 발언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오늘 회의에서 당의 앞날을 밝히고 우리 자신을 쇄신해나가고 국민과 눈높이 맞춰서 대화할 기초를 만들지 못한다면 당 앞날이 매우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비례대표 경선과 관련해 제 자신이 한 사람의 당원으로서 갖고 있는 많은 의문이 있었고 최근 조사위 보고서와 관련된 여러 논란을 지켜보면서 떠오르는 의문들이 있다"면서 "이번 선거는 부정이냐 부실이냐를 떠나 민주주의 일반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도 "오늘은 책임과 수습책을 내놓아야 할 때고 우리 공동대표단이 많은 논의를 했고 접근한 의견도 있습니다만 오늘 여러분께 대표단의 이름으로 안을 내놓지는 못해 죄송하다"며 대표단 간의 이견이 컸음을 내비췄다.

[BestNocut_R]이어 이 대표의 당 진상조사에 대한 문제제기와 관련해서는 "이정희 대표께서 잠시 자리를 비우셨지만 조사위 활동과 관련해 안 계신 동안에 다른 결정이나 영향을 주는 결정을 추가한 것은 없다"며 "조사위에 대해 다른 오해는 없으셨으면 한다"고도 했다.

심 대표는 "진보정치를 하면서 가장 어려움 느꼈던 대목이 진보정치 내부 조직논리와 국민들과의 소통 논리 사이의 갭(차이)"라며 "당은 당원들의 자율적인 결사체이지만 헌법 또는 정당법으로 뒷받침 되는 공당이고 무엇보다 공천 과정을 비롯해 모든 정당 활동은 국민에게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이날 열린 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에서는 비례대표 거취 문제와 당 지도부 거취 등 이번 사태 수습책을 두고 회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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