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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과 관련해 경선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는 당권파에 대한 독설을 퍼부었다.
진 교수는 7일 통합진보당 당권파 실세인 이석기 당선자가 비례대표직 사퇴문제를 당원 총투표로 결정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이석기, 사퇴는 당원투표에 맡기겠다. 사실상 ''당 대표''세요"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또 "너 따위의 거취를 결정하느라 전 당원이 투표를 해요? 과대망상이죠. 그 투표는 또 어떻게 믿겠어요."라고 힐난했다.
그는 "중앙위에서는 사퇴결의가 통과될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당원 총투표 하자는 거죠. 거긴 애초에 투표율이 높지 않으니, 26%만 확보해도 넉넉하게 부결시킬 수 있으니까요."라며 당원총투표를 주장하는 이 당선자를 비판했다.
그동안 비례대표 사퇴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던 이 당선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원이 직접 선출한 후보의 사퇴는 전체 당원의 손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당원 총투표를 당 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BestNocut_R]